안녕하세요.
아시다시피 바다낚시에서 물때는 매우매우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물때뿐만 아니라 기상과 현장상황에 맞는 채비 등이 갖춰져야 원하시는 어종을 낚으실 수 있지만,
이는 물때에 대한 이해가 바탕에 깔린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물때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요약요약 : 간조(干潮)와 만조(滿潮) 사이의 시차를 말하며,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 의한 조석현상으로 인하여 생긴다.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 의하여 생기는 조석현상은 매일 하루 두 차례씩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이지만, 발생 시간은 항상 일정하지 않다. 시간이 약 49분씩 느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흐르는 속도와 들고 나는 물의 양도 달라진다. 만조와 간조 시간은 매일 49분씩 늦어지는데, 매일 49분씩 늦어지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주기와 달의 공전주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지구는 1회 자전하는데 24시간이 걸리는 반면 달은 지구를 1회 공전하는데 24시간 49분이 걸린다. 조석 현상은 월력(月力)에 의해 발생하므로 그 시간차가 매일 약 50분씩 늦어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개념
하지만 좀 더 긴 시간 규모로 보면, 큰 흐름은 15일을 주기로 규칙성을 갖는데, 15일 단위로 변하는 조석 강약의 주기를 '물때'라 부른다. 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날(조류의 속도가 가장 느린 날)을 1물로 시작하여 15물까지 있으며, 15일을 주기로 각 시기별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태양-지구-달' 또는 '태양-달-지구'의 순서로 3개의 천체가 일직선으로 놓이는 날에 인력이 가장 커지므로, 들어오고 나가는 바닷물의 양이 가장 많은 날(사리)이 된다. 이와 반대로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달이 직각을 이루는 날에는 지구에 미치는 인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바닷물의 들어오고 나가는 양이 가장 적은 날(조금)이 된다.
조석표
하지만 이 물때 이름으로 간만의 차이를 추정하는 일은 옛부터 어민들에 의해 구전돼 온 것으로, 지역적,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국립해양조사원에선 과학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매일 조석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 이것을 정리한 것을 조석표라 부르는데, 이 조석표에는 매일 매일의 간조와 만조 시각, 그리고 간조와 만조 때의 수위를 ㎝ 단위의 수치로 제공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물때 (두산백과)
간단히 말해 물때는 아침저녁으로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때를 말합니다. 밀물과 썰물은 약 6시간(정확히는 5시간 40분)을 간격으로 하여 하루에 두 번씩 들어왔다가 나갑니다. 정확히 6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의 시간은 매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물때표를 확인해야하는 이유
1. 조류에의 영향
밀물과 썰물로 인하여 발생하는 바닷물의 흐름을 조류라합니다. 원하는 어종을 낚으시려면 많은 정보가 필요한데 그 중 조류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포인트, 채비, 캐스팅 방법 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안전과 밀접한 연관
갯바위 낚시를 하고자 할때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만조시간에 갯바위 포인트는 안전하지 못하므로 낚시를 할 때도 시시각각 변하는 물때에 관심을 가지셔야합니다.
물때의 흐름
간조
간조 : 물이 다 빠져서 수위가 가장 낮은 때 입니다. 조류가 거의 없으며 물속에 잠겨 있던 암초들이 물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초들물
초들물 : 멈추었던 조류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간조로부터 약 2시간 가량 초들물이 이어집니다. 보통 조류가 약하게 흐르지만 파도가 일며 포말을 내기도 합니다. 물고기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지기 시작하므로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들물
중들물 : 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힘을 받아 조류가 세지기 시작합니다. 갯바위 주변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낚시 장비나 소품들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며, 반드시 퇴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낚시하셔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조류가 너무 빨라서 원투나 릴 찌낚시 공략이 어려워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끝들물
끝들물 : 만조를 앞둔 시기로 빠르게 흐르던 조류가 한풀 꺾이기 시작합니다. 끝들물을 선호하시는 낚시꾼들이 많은데 대상어의 공략이 쉽고 조과 또한 괜찮기 때문입니다.
만조
만조 : 간조와 반대로 바닷물이 다 들어온 상태를 말합니다. 수심이 깊어지며 더 이상 수위가 오르지 않는 정점에 이릅니다. 이때는 조류의 흐름이 느려지거나 멈춥니다.
초날물 : 멈추었던 물이 다시 움직이시 시작하며 물이 빠지는 첫 타이밍을 말합니다. 대략 만조로부터 2시간 가량 초날물이 이어지며 고기의 입질이 활발하기 때문에 이때 집중해서 낚시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날물 : 만조에서 2시간 정도가 지나면 급격히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살이 빨라집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참돔낚시 최적의 물때 입니다.
끝날물 : 간조를 앞둔 상황입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곳곳에 잠겨 있던 바닥이 드러나며, 입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조류도 한풀 꺾입니다.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는 입질을 받기가 불리하지만 포인트에 따라서는 대물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물돌이 : 들물에서 날물로 전환되는 '만조'와 날물에서 들물로 전환되는 '간조'를 일컫습니다. 감성돔의 경우 물돌이 시간에 입질이 활발합니다.
한물때 : 만조에서 간조까지, 혹은 간조에서 만조까지를 한물때라 하며 주기는 대략 5시간 40분 정도입니다.
물때의 주기
조금
한달 중 물이 가장 적게 들어오고 적게 나가는 시기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적기 때문에 조류의 흐름이 느리며 물색이 말은 편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경우 평상시에는 조류가 세서 낚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물살이 약해지는 조금 물때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남해안의 경우 특히 물의 흐름이 약하기 때문에 입질을 받기가 힘듭니다. 선상낚시의 경우 조금 물때에 조과가 더 좋은 경향을 보입니다.
조금 때 피해야 할 포인트
홈통지형, 방파제 초입이나 안쪽, 조류소통이 좋이 않은 곳, 커다만 만으로 형성된 곳, 남해 내만권의 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포인트들은 조류 속도가 완만하거나 혹은 미약해 낚시 여건을 매우 불리하게 만듭니다. 흐르지 않고 고여 있거나 새로운 물로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상어종이 잘 모이지 않습니다.
사리
한달 중 물이 가장 많이 들어오고 많이 나가는 시기입니다. 특히 사리 때 만조는 다른 시기보다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저지대 침수의 위험이 있습니다. 물 흐름이 빠르고 수위가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에 낚시를 할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하며, 비상시 퇴로를 확보할 수 있는 곳에서만 낚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조 때 물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간조 때 많이 빠지기 때문에 평소 잘 드러나지 않던 밑바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때는 조개나 골뱅이, 소라 등을 주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조개잡이는 사리물때가 유리합니다.
사리때 피해야 할 포인트
곶부리지형, 방파제 등대 끝 부분, 본류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 조류가 빠르다고 판단되는 곳, 서해권의 경우 외해와 맞닿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포인트들은 기본적으로 물살이 세며 조류가 직접 와 닿는 곳이기 때문에 채비를 던지자마자 찌가 빠르게 흘러 원하는 수심층을 공략할 수 없습니다.
무시 : 조금물때 바로 다음날을 가리키며,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물흐름이 거의 없어 예로부터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물때표 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낚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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