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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 아는 사람만 가는 숨은 명소 - 르몬 브라반트(Le Morne Brabant)

Travel/모리셔스(Mauritius)

by H그림 2018. 10.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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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입니다.

앞의 글에서 말씀드린데로 모리셔스에서 지내면서 경험한 것들을 정리 해보고자 하는데요.
보통 신혼 여행객들이나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이들 가시는데 보다는 숨겨진 명소들을 위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생활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실제 풍경보다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지만 느낌 위주로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

오늘은 모리셔스 남서쪽에 위치한 르 몬 브라반트(Le Morne brabant) 입니다.

 

지도를 확대해보면 말 머리 같이 생긴 곳에 위치해있죠. ㅎㅎ


 

사실 이 곳에는 산이 있습니다.ㅋㅋ
등산로처럼 되어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며 경치를 감상하는 거죠.
그런데 왜 이 좋은 나라에서 겨우 산을 소개하느냐고 의문을 갖으시겠죠?
먼저, 이 주변의 해변이 매우 좋습니다. 산위에서 보는 해변가가 일품이죠.
이 인근은 동양 여행객들이 매우 적고 주로 유럽인들이 많이 옵니다.
그리고 바람이 아주 잘 부는 곳이라 해양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 위에서 주변을 감상하는 풍경이 장관이지요.

인터넷에 도는 사진인데 왼쪽에 보이는 산입니다. 중간에는 수중폭포가 보이네요.

 

입구 쪽에서 본 전경 (모리셔스에서는 무지개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양 스포츠(Kite surfing)를 즐기는 사람들(대부분 유럽인)

산에 올라가는 입구가 숨겨져 있어 처음 가는 사람들은 찾기 힘들어요.
저는 별 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발견했습니다.(어떻게 찾았는지 참...ㅋㅋ)
아래 포인트에 입구가 있습니다.
경비원이 입구를 지키고 있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장부에 이름과 전화번호, 올라가는 시간 정도만 적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말은 안거니 무서워 마시길 ㅋㅋ(인사 정도는 해주세요 ^^)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을 체크하기 위함인데요.
운영은 오후 4시까지 한다고 하니 그 전에 내려오시는 스케쥴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말이 산이지 올라가는데 슬슬 올라가도 한시간이면 올라가구요. 내려오는건 더 빠르겠지요.
경사도 너무 가파르지 않아서 그냥 경치 보며 걷고 좋은 공기마시며 바람쐬기 좋습니다.
벌레도 없더군요.
그래도 올라가기전에 간단한 간식과 음료 정도는 들고가시면 올라가서 앉아서 쉴때 기운이 나겠죠 ㅎㅎ
저는 4번 정도 올라갔었는데요.
찍었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무지개 옆에서 카이트 서핑을 하는 사람들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이런 전경이 보입니다. 실제로는 더 멋져요. 저 멀리 파도가~

저기 어디 수중폭포가 보일텐데...

파노라마 전경-1

파노라마 전경-2

정상이 보이나.. 저기까진 안올라갑니다 ㅋㅋ

어느 정도 올라가면 암벽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거기에 올라가는 입구에도 경비가 서있고, 날씨에 따라 입산 통제를 합니다.
저는 충분히 구경도 했고 만족스러워서 정상까진 올라가지 않았지만 은근히 끝가지 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사실 후배놈이 힘들어해서..ㅋ)
올라가시려면 등산화 신고 가셔야 할 겁니다 ㅎㅎ
다만 올라가면 바다의 수중폭포가 보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모리셔스의 최대 장관인 수중폭포가 이쪽에 있거든요.
(헬기타고 보시려면 많이 비쌉니다. 물어봤을때 인당 한국돈30만원 넘었던거로 기억...)

여기까지만 와도 바람도 너무 상쾌하고 경관이 너무 멋있습니다.
벤치와 그늘이 있어 다들 쉬며 음료수 한잔씩 하고 다시 내려가지요.
(한국의 산이었으면 막걸리와 컵라면이 있었을텐데...하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주변이 바다로 둘러쌓여있고 이국적이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휴양지에서 산에 올라가는 경험은 완전 색다른 느낌을 주었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으니 부담도 없구요.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은 한번 경험해 볼 만한 장소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꼭 와야 된다고 했어요 ㅎㅎ
다만 신혼부부의 여행은 짧은 일정상 오기에는 좀 힘들 수 있다는 점 염두해 주세요.
(피곤해하는 신부에게 바가지 긁힐 수도...)

내려오는 길엔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 현지 맥주인 피닉스 비어와 피쉬 앤 칩스 또는 맘에 드는 요리를 먹고 돌아가곤 했습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 있으시거나 알고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 생각나는게 배타고 참치 낚시, 수제 맥주가 엄청 맛있는 플라잉 도도(Flying Dodo), 석양이 멋지고 카지노가 많은 그랑베이(Grand Baie), 천국과 같은 섬 일로셰프(ile aux Cerfs), 긴 해변이 멋진 플릭 앤 플락(Flic en Flac), 작지만 나름 화산 분화구(휴화산), 그리고 각 종 골프장(골프의 천국 ㅠㅠ유러피안 투어도 열립니다) , 수도인 포트루이스 시장 구경, 공항 근처의 블루 베이(Blue bay), 쇼핑몰들, 카타마란 투어, 모리셔스가 아닌 제주도 온 느낌의 지형이 펼쳐진 폰트 네츄럴(Pont Naturel), 카지노, 흥겨운 클럽, 음식 이야기, 교통 수단 등 많이 있네요.
지내는 동안 경험은 많이 했는데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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